이제는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게 된
마샬 메이저4,,,
저는 주우재 님이 착용해서
막 유명해지기 시작할랑말랑할 때쯤에
구매했습니다.
[가격]
당시에 신품을 180,500원에 샀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13만 원대에 팔더라고요ㅠㅠㅠ
세월도 야속하여라...ㅠㅠㅠㅠ
다시 생각해 봐도 가격이
엄청 큰 메리트인 제품이네요. 최고.👍
[구성품]
헤드폰 본체, A to C 충전 케이블,
3.5mm오디오 케이블, 설명서, 정품 보증서
구성품은 요로코롬 심플합니다.
그리고 구성품에 케이스가 포함되지 않아서
저는 케이스를 추가로 구매했어요.
마샬 정품은 아니고, 호환되는 케이스입니다.
가격은 9,800원!
근데 흠집에 엄청 예민하거나,
평소에 짐이 많아서 그 사이에서
찌그러지지 않을까 고민되는 게 아니라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맨날 넣어놓기도 귀찮고, 케이스 부피도 크고,,
쓰다 보면 그냥 걸어둘 수 있는 곳에
툭툭 걸어두고 쓰게 되더라고요.
일단 그냥 케이스 없이 사용해 보시고
케이스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그때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펙/음질]
제가 스펙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음질이었는데요.
일단 배터리가 진짜 괴물입니다.
2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충전은 다섯 번 정도도 안했어요ㅋㅋㅋㅋ
솔직히 정확한 충전 횟수도 모르겠어요..
너무 몇 번 안 해서..
여름에는 더워서 매일 쓰지는 못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2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진짜 엄청난 배터리 효율입니다.
음질도 정말 괜찮아요.
제가 아주 막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브랜드 이름값을 하는 건지
밸런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모니터링 용이나
노이즈 캔슬링 되는 고가의 제품이랑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가격 대비 고품질인 헤드폰은 확실합니다.
아주 쨍하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특히 악기 소리에 대한 밸런스가 괜찮아서
재즈나 소프트 락 듣기에 좋았습니다.
차음 수준은,,손바닥으로 귀 덮은 정도?
주변이 시끄러우면 신경 쓰일 수 있지만,
그냥 일상 소음은 어느 정도 가려집니다.
노이즈 캔슬링 안된다고
길에서 노래 빵빵하게 틀고 걷다가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기!!
[착용샷/착용감]
부끄럽지만 본인 착용샷입니다.
2년간 정-말 잘 썼어요!
진짜 어느 정도였냐면,
머리에 헤드폰 이식받았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맨날맨날 쓰고 다녔어요.
하다 하다 이제 안 쓰면 허전해서
이목구비 중 하나가 사라진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디든 휘뚤마뚤 쓰기 좋은
깔끔한 디자인이라 좋았어요.
귀 위에 얹어서 쓰는 형태인 온이어 제품이라
안경을 쓴 저에게
착용감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안경에 눌려 아프기 전에 빼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몇 시간 이상 쓰는 것도 아니니까!
견딜만한 정도였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먼저 착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장점]
-디자인이 심플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림
-마샬 브랜드 네임, 왠지 자부심 느껴짐
-음질 및 음향 밸런스 거슬리지 않는 수준
-배터리 효율 진짜 최고
-이 모든 걸 갖췄는데 10만 원대..
너무 착한 가격!
[단점]
-착용감, 안경쟁이에겐 약-간 불편함
-여름에는 더움(이건 모든 헤드폰이 그렇지만,,)
-서비스센터가 보편화되어있지 않음
(소비코AV를 통해서만 가능)
-통화 음질은 애매,,
잘 들리긴 하는데 마이크가 입에서 멀다 보니
주변음까지 너무 잘 수음됨
-가죽 교체 어려움ㅠ
사실 이 부분 때문에 후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2년 동안 진짜 불편하게 느낀 부분이
단 한 가지도 없었는데,
이 친구도 나이를 먹으니 노화가 왔습니다.
헤드밴드? 헤드빔? 저 부분이
슬슬 까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벗겨지면서 부스러기를 낳기 시작했어요.
근데 또 신기한 건 이어컵 부분은
너무나 멀쩡합니다.
다른 분들 보니 이어컵도 벗겨진 경우가
있더라고요.
근데뭐.. 가장 마찰이 심한 부분이니
벗겨지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A/S가 안되고, 저 부분만 구매해서
직접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ㅠ
저에게는 그럴 만한 손재주가 없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납니다..ㅠㅜ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젠 너무 흔히 보이는
헤드폰이라는 점,,
지하철 타면 자꾸 같은 헤드폰 쓴 사람을
마주칩니다😂
약간의 홍대병이 있는 저에게는
이 부분도 아쉬운 점이랄까..ㅠ
내가 좋아하는 건 너무 유명해지지 말라고!!
[총평]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사라!'
솔직히 오래되어서 가죽이 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고려했을 때
이 정도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의 헤드폰을 사서
2년 뽕 뽑았으면 잘 썼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산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구매자가 많은 스테디셀러라는 사실이
제품력을 보증해 준다고 볼 수 있겠죠?
이래저래 말이 길었지만,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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