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이 필요해서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한 바퀴 돌기위한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쇼핑도 식후경!
좀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문래에서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비닐하우스
문래동 창작촌 쪽을 처음 가봤는데
허름한 건물에 힙한 가게들이 드문드문 들어와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 중에서 '비닐하우스'는 이 골목만의 허름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린 식당인 것 같았다.
식당 이름에 충실하려고 컨셉을 잘 지킨 듯한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 깊었는데,
잘 차려진 음식을 플라스틱 의자(a.k.a. 드르륵칵)에 앉아
먹는다는 점이 특이했다.
날이 춥지 않아서 우리는 밖에서 먹었는데
노상 느낌도 나고 좋았다.
but 모기 조심
들기름 소보로 파스타와 꿀대구 스테이크를 시켜서
생맥과 함께 먹었는데
음식 맛도 대체로 준수한 편이었다.
미아리 호떡
밥 먹고 산책 삼아 타임스퀘어까지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는 호떡집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호떡 가격은 1개 2천 원, 2개 4천 원,
3개 5천 원, 6개 만 원.
기름에 지지는 호떡이 아니라 열로 굽는 호떡이었다.
'구운 호떡'하면 중국식 호떡을 떠올릴 것 같은데
기름 호떡에서 반죽만 바삭담백해진 느낌에
더 가까운 호떡이었다.
만드는 시간도 좀 걸리고 줄도 있어서
2-30분 기다린 것 같은데, 안 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존맛탱👍
그나저나 타임스퀘어에 가기 위한 일정이었는데
막상 타임스퀘어 가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
아쉬운 대로 망곰이와 붕어빵 들고 찍은 사진 슬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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