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전 당일치기 (성심당, 한밭수목원, 모선)

김먼지의 인생탐사 2024. 11. 8. 21:31

일 때문에 여름 휴가를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10월이 되어서야 쓸 수 있었다.

뭘 할지 고민하다가, 성심당 빵이 궁금해져서
대전 당일치기를 다녀오기로 했다!

 

KTX타고 출발-

 

 

대전 성심당

 

대전에 도착하니 애매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예상한 대로 성심당 앞엔 긴 줄이 있었다.

근데 의외로 외부 줄은 금방 빠졌던 거 같은데..

한 25분? 30분? 

 

근데 문제는 매장 내부에 사람이 겁~~~~~나 많았다;

주말이라서 더 그랬을지도ㅠ

성심당 내부를 찍지 못한 이유도

사람에 치여 휩쓸려 다녔기 때문ㅠㅠ

 

빵 나오는 거 기다리고, 빵 고르고, 계산 줄 서고

땀과 빵가루가 범벅되어서 가게를 나오고 나니

거의 40분이 지나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휩쓸리고도

케익부띠끄를 패스할 순 없었다.

 

그렇게 빵과 케이크에 지출한 돈만

15만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심당 문화원

 

빵 보관소에 대부분의 빵을 맡기고

당장 먹을 빵만 챙겨서 성심당 문화원으로 향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지만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저 때 먹은 카레 고로케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존맛탱ㅠㅠㅜ

 

이동하는 중에 아날로그 티비 앞에서 한 컷

 

한밭수목원

비가 조금씩 오다 말다 했지만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운치 있을 것 같아서

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비 묻은 풀 냄새가 참 좋았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옴

 

 

모선

 

저녁 먹으러 간 모선,

묵은지 말이가 맛있어 보여서 선택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 딱 맞춰 가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둘이서 덮밥(특)이랑 말이밥을 먹으니 적당히 배불렀다.

엄청 특색있거나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연어를 좋아하면 가볼 만한 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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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둔 빵을 찾아서 서울로 무사히 돌아왔다.

빵이랑 케익이 너무 무거워서 팔에 알이 배겼다ㅋㅋㅋㅋ

 

이 날 산 빵을 거의 2주 내내 먹었던 것 같은데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다.

알밤시루와 명란 바게트가 특히 최고였던..

 

그치만 그 인파에 다시 휩쓸리고 싶지는 않다.

한 번 경험한 것으로 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