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여름 휴가를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10월이 되어서야 쓸 수 있었다.
뭘 할지 고민하다가, 성심당 빵이 궁금해져서
대전 당일치기를 다녀오기로 했다!
대전 성심당
대전에 도착하니 애매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고,
예상한 대로 성심당 앞엔 긴 줄이 있었다.
근데 의외로 외부 줄은 금방 빠졌던 거 같은데..
한 25분? 30분?
근데 문제는 매장 내부에 사람이 겁~~~~~나 많았다;
주말이라서 더 그랬을지도ㅠ
성심당 내부를 찍지 못한 이유도
사람에 치여 휩쓸려 다녔기 때문ㅠㅠ
빵 나오는 거 기다리고, 빵 고르고, 계산 줄 서고
땀과 빵가루가 범벅되어서 가게를 나오고 나니
거의 40분이 지나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휩쓸리고도
케익부띠끄를 패스할 순 없었다.
그렇게 빵과 케이크에 지출한 돈만
15만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심당 문화원
빵 보관소에 대부분의 빵을 맡기고
당장 먹을 빵만 챙겨서 성심당 문화원으로 향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지만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저 때 먹은 카레 고로케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존맛탱ㅠㅠㅜ
한밭수목원
비가 조금씩 오다 말다 했지만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운치 있을 것 같아서
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비 묻은 풀 냄새가 참 좋았다💚
모선
저녁 먹으러 간 모선,
묵은지 말이가 맛있어 보여서 선택했다.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 딱 맞춰 가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둘이서 덮밥(특)이랑 말이밥을 먹으니 적당히 배불렀다.
엄청 특색있거나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연어를 좋아하면 가볼 만한 곳이었다.
.
.
.
맡겨둔 빵을 찾아서 서울로 무사히 돌아왔다.
빵이랑 케익이 너무 무거워서 팔에 알이 배겼다ㅋㅋㅋㅋ
이 날 산 빵을 거의 2주 내내 먹었던 것 같은데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다.
알밤시루와 명란 바게트가 특히 최고였던..
그치만 그 인파에 다시 휩쓸리고 싶지는 않다.
한 번 경험한 것으로 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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